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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존 버니언 / 펴낸 곳: 포에마이 /발행일: 2013. 3. 11 (1678년 작)
존 버니언은 책의 사람이다.
아내가 시집 올 때 가져온 두 권의 책을 읽고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책을 전하다가 감옥에 투옥당하게 되었고,
옥살이 동안 그는 ‘천로역정’이라는 대작을 썼다.
3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책의 사람으로 이끌어간다.
“바른 길은 늘 곧고 좁습니다”
크리스천이 반드시 인생의 길을 걸어갈때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바른 길인지 아는 방법은 곧은가? 좁은가? 를 가늠해 보는 것이다.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넓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고 있는 길이라면,,
어쩌면 나는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자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슬로 단단히 묶어놨으니까.
믿음을 시험해서 확신이 없는 부류를 가려내려고 저기다 매어뒀을 뿐,
길 한복판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한다는 말이요.”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면 기뻐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를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시는 그분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자들이 내 인생의 길 앞에 막아서서,, 나를 두렵게 하고 낙망케 하나,,,
이것은 단지 내 믿음을 시험코자 하시는 내 아버지의 도구일 뿐이다.
묶여 있는 사자가 무서워 주저 앉아 멈춰있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주님이 당장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대신 꾹 참고 기다리시는 건
그 사랑을 시험해보시려는 뜻이야. 끝까지 그분께 붙어 있는지 알아보시려는 거지.”
인생사가 대단한 것 같고 복잡한 것 같아도,, 사실,, “하나님의 영광! ” 이것 외에 없다.
일어나는 모든 일, 발생되는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심이 숨어 있다.
하나님은 매 순간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이 순도 몇퍼센트인지가 늘 궁금하신가 보다.
나도 사실,, 매 순간 남편의 사랑의 순도가 궁금하다.
하나님의 영광! 그 분의 열심에 올인하여,,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고,,
그 영광으로만 나아가길,,, 하나님은 늘 매순간 요구하신다..
이건 내게 위로가 된다.
내게 주어진 여러 가지 문제가 사실은 나를 사랑하시는 내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이깐,,
모른척 하는 듯 하나 오히려 가장 깊이 개입하고 계신다는 거니깐,, 참 다행이다.
“잘들어야 하나님 말씀의 씨앗이 마음밭에 떨어지는 건 맞아요.
하지만 말만 가지고 그 말씀에 반응하는 걸로는
그 씨앗이 삶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긴 힘들답니다.
마지막 날이 오면 누구나 열매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네가 믿느냐? 가 아니라 “믿는바를 행했느냐?”라는 것!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바른 이해 조차 없는 이 세대에,,,
행했느냐의 질문은 너무 높은 수준의 물음이란 생각이 든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일에 힘쓰지 않으면서, 바르게 행하는 일은 사실 뜬구름 잡기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그 아는 바를 바르게 행하는,, 믿음이
내게도 네게도 , 이 시대에 너무나 절실하다.
고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존 버니언은 가장 깊은 고난의 중심에서 “천로역정”을 낳았다.
루터는 교황청으로 부터 파문 선고를 받고 은둔생활을 하던 때에 “독일어 성경”을 낳았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가장 힘들었던 마지막 몇 년간 생애 최고의 대작들을 낳았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자녀들을 애매한 고난 가운데 두지 않으신다.
광야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위대한 일을 시작하셨다는 증거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고 기쁨인 이유는,,
나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낳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낳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그 위대한 일은 무엇일까?
